
안녕하셨습니까, 선생님.
제3기 고전중세르네상스 영문학회 회장을 맡게 된 대구대학교 이동춘입니다. 선생님께 학회 부회장단과 임원진을 대표하여 인사드립니다.
늦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학기 중이라 바쁘시겠지만, 그래도 가끔은 시간을 내어 저물어가는 계절의 청량한 바람, 파란 하늘을 쳐다보고 싶은 계절입니다.
통합학회의 이름으로 학회가 출범한 지 어느덧 4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각 학회를 대표해서 모인 선생님들께서 몇 번의 회의를 거듭한 끝에 이룬 통합이었습니다.
서로가 양보하고 중지를 모은 탓에 대승적 차원에서 이룬 통합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학회의 통합이 어려운 만큼 통합 학회에 대한 기대와 관심 또한 높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통합 이후 몇 년간은 회원 선생님들께서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점차 드러나는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선연하게 드러난 선생님들의 생각과 기대를 학회 운영에 제대로 반영하는 것이 제3기 임원진이 해야 할 일이라 보입니다.
학회의 발전을 위해 회원 선생님이 좀 더 편안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진정한 통합학회 분위기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회원 선생님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여 선생님의 기대와 생각이 학회 운영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저를 비롯한 학회 임원진은 더욱더 신경 쓰겠습니다.
지금까지 학회에 보내준 회원 선생님의 관심과 지지에 대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학회에 대한 선생님의 지속적이며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선생님,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편안하시길 빕니다.
2022년 11월 7일,
제3기 고전중세르네상스 영문학회 임원진 일동 올림